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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한잔 정화에 물 15잔 필요

  • 작성자 사진: 이왕우 남자
    이왕우 남자
  • 2006년 1월 5일
  • 1분 분량

환경부가 조사한 `음식 국물 등의 오염도 및 정화에 필요한 물의양'에 따르면 소주잔(50㎖) 분량의 위스키를 버릴 경우 이를 팔당호 수질(BOD 2ppm) 정도로 희석하려면 15만잔(7천5백ℓ)의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 위스키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30만5천ppm이다. 소주의 BOD는 24만3천ppm으로 소주 한잔을 버리면 이를 희석하는데 필요한 물은 12만잔(6천ℓ)으로 위스키에 이어 2번째로 BOD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OD가 10만5천ppm인 간장 역시 소주잔 분량을 버리게 되면 이를 팔당호 물처럼 희석하는데 5만2천5백잔(2천6백25ℓ)의 물이 소요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우유 역시 BOD 10만ppm으로 물 한컵(1백50㎖) 분량의 우유를 그냥 버리면 5만컵(7천5백ℓ)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 요쿠르트의 경우 BOD는 9만9천ppm 으로 버려진 소주 한잔분량의 요쿠르트를 희석시키려면 4만5천잔(2천2백50ℓ)의 물이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기호품인 커피의 경우 BOD가 7만2천ppm으로 커피 한잔(1백20㎖)을 팔당호 수질처럼 개선하려면 3만7천5백잔(4천5백ℓ)의 물이 필요하다. 가정과 음식점에서 흔히 남기는 된장찌개 국물의 BOD가 2만3천ppm에 달해 물 한컵(1백50㎖)의 된장찌개 국물을 희석시키려면 1만2천5백컵(1천8백75ℓ)의 물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평소에 무심코 먹고 마시다 버리는 술과 음식물, 우유, 커피 등의 오염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높기 때문에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쾌적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을 만큼만 만들어 먹고 덜어먹는 식생활을 정착시켜 음식찌꺼기를 하수구에 마구 버리지 않도록해야 한다고 환경부는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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